2018년 07월 04일
보유중인 아케이드스틱 정리
어려서부터 오락실에서 놀았던 아재세대로서, 개인적으로 오락실의 아케이드 게임을 가정용으로 즐기는것에 로망을 품고 있는 편이다.
오락실에서 핫한 게임장르인 대전격투게임을 좋아해서 여태까지 몇몇가지 아케이드 스틱을 구매하여 소장하게 되었다.
오늘은 갑작스래 갖고 있는 스틱들을 나열해놓고 혼자 주절거리는 포스트를 작성하게 되었다.
1. 레이저 판테라
사용가능기종 : ps4,ps3, pc
장점 :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서 인풋렉을 최상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뚜껑을 원버튼형식으로 쉽게 열 수 있다
단점 : 가격이 비싸다. 스킨교환이 어렵다
부품 : 산와레버,산와버튼
프로게이머도 자주 이용하곤하는 레이저사의 판테라 스틱이다.
가격이 시중에 판매되는 스틱들 중에서도 상당히 고가축에 속한다.
이 스틱의 가장 큰 장점은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하여 인풋렉을 최상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 이겠다.
사실 프로게이머나 세계급 플레이어가 쓰는 제품이라 한들. 나 같은 발컨이 잡으면 티도 안난다는게 함정이다.
그외 저 레이저사 특유의 뱀무늬가 보기 싫어서 다른 스킨을 붙이고 싶어도, 판테라의 스킨교체 동영상을 보면, 손이 참 많이 갈거같아서 할 엄두가 안난다는것이다
2. 매직스틱m3
사용가능기종 : ps3,pc,안드로이드,구엑박(커넥터필요)
장점 : 플스3로 이용시 무선가능, 금속제의 견고한 케이스, 내부흡음제로 인한 작은소음,다양한 사용기종
단점 : 비라이센스기판, 레버 높이조절 불편(산와레버 한정)
부품 : 산와레버,산와버튼
지원되는 기종이 꽤 다양한 편이지만, 개인적으론 과거엔 플스3로만 격투게임을 하고, 요즘은 플스4도 사용하는 편이라서 판테라스틱만 꺼내놓고 다른 스틱은 거의 꺼내놓지 않는 편이라, 이 스틱 역시 어딘가에서 방치되고 있던 참이었다.
이 스틱의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되어지는 부분은 케이스라고 본다. 타 제품들과 달리, 아예 케이스 자체가 금속으로 이뤄져 있다.
이 스틱의 판매처인 매직랩에서도 동영상으로 홍보한 요소인데, 길바닥에 내동댕이쳐도 파손되지 않는 견고함을 보여준다.
하지만 마감은 당시 기준으로 봐도 꽤 투박한 편이긴 하다.
실제로 그렇게 내동댕이 쳤다간, 케이스는 멀쩡해도, 레버가 고장날 확률은 있으니 던지면 안되겠지만...
단점에 적은 레버커스텀이 불편하다는건, 교체 자체가 어렵다는건 아니고, 애초에 몽둥이레버 장착이 기본사양듯, 산와 사탕레버 버를 달았을시엔, 타 스틱제품과 비교해서 레버의 높이가 7mm가 더 높았다. 과거 매직랩의 주력제품이 m3였을 때는, 레버 높이를 조절해주는 브라켓도 판매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지금도 판매할지는 미지수. 그 당시에도 구입하려고 했는데 브라켓의 재고가 없다고 들었었다.
그리고 플스4용 스틱이 있으니 개인적으론 그리 신경은 안쓰는 부분이지만, 기판이 비라이센스 기판인지라, 플스4에서 레거시스틱을 지원하는 게임이 종종 있는데, 그 게임들에선 못써먹을 확률이 농후하다.
여튼 나중에 새로 다른 기판을 구하고, 몽둥이 레버로 스틱을 커스텀하게 되면, 이 제품의 케이스를 꼭 활용해볼 생각이다.
3. 메이크스틱
사용가능기종 : ps3, ps2, pc
장점 : 주문할때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
단점 : 비라이센스기판
부품 : 산와레버,세이미츠버튼,무게판2kg 추가
본래 이 스틱을 구입할 시점엔 위에 언급한 매직스틱이 있었기에, 플스3용으론 굳이 스틱을 또 살 필욘 없었으나, 집에 보유중인 플스2용 격겜도 꽤 많았기에, 반쯤은 충동구매로 사게된 스틱이었다. 이후 스틱을 여러개 꺼내놓긴 귀찮기도 해서, 나중엔 기존에 사용하던 매직스틱을 밀어내고, 한동안 내 방 한구석을 차지했던 제품이기도 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구입할때 다양한 옵션을 스스로 직접 골라가며 주문제작을 할 수 있다는 점이겠다.
사진에 보이는 스틱 스킨은 내가 직접 발굴? 한건 아니고, 해당사이트의 스킨신청 게시판을 훑어보고, 마침 적당히 마음에 드는 사진이 있어서 나도 그걸로 해달라고 요청한것이다.
추가옵션으로 무게판을 2개나 추가시켜서, 위에 언급한 매직스틱처럼 금속제 케이스가 아님에도, 상당히 묵직하고, 아크릴판 밑으로 자기가 원하는 사진을 넣고, 버튼과 레버 그립도 내 취향에 맞게 알록달록하게 해놔서, 외견 상으로는 상당히 마음에 드는 스틱이기도 하다.
다만 관리 부실로 인해서. 플스2 연결 단자가 살짝 녹이 슬어버려서 꽤 우려가 된다는게 함정.
그리고 플스2 호환 기판을 골랐기 때문이지만, 해당 스틱의 기판은 플스3기준으론 비 라이센스 기판이기에, 플스4에서도 레거시컨트롤러 지원으로도 이용불가하다는게 단점이겠다.
4. 매드캣츠 파이트스틱 프로
지원기종 : ps3
장점 : 싼 가격(?), 버튼터보기능, 정식라이센스기판
단점 : 나쁜 인풋렉수치, 가벼운무게
부품 : 산와레버.산와버튼
단품으로 나온 제품은 아니고, 스트리트파이터x철권(이하 스크철) 에 부속된 한정판 스틱이다. 사실 이 스틱 역시 구입할 예정은 없었지만, 스크철이 덤핑되면서, 스틱 동봉판 패키지마저 함께 덤핑되며 무척 싸게 구하게 되었다. 당시 가격 7만원 쯤.
본래 매드캣츠 스틱도 모델을 불문하고, 개조스틱에 비해선 꽤 가격대가 높은 편인데 당시에 이미 집에 스틱이 몇대 있음에도 불문하고 홀린듯이 사버리게 된 제품이다.
허나 이 제품은 인풋렉 수치가 상당히 구린 제품중 하나다. 중간에 매직스틱 m3와 ps2 ps3 호환 기판 메이크스틱의 기판의 인풋렉 수치는 측정데이터가 없어서 언급은 안했지만, 이 제품은 해외에서 아케이드 스틱 기판들의 인풋렉 수치를 누군가가 측정하고 비교한 정보를 공개한적이 있었는데, 거기서도 상당히 하위권에 위치할 정도로 인풋렉이 꽤 있는 기판이었다
그런데 위에 판테라에서도 언급한것이지만, 실력이 뒷받침 해준다면 사실 무슨스틱을 잡든 잘 할 사람은 잘하고, 못할 사람은 못하긴 하는건 인정하는 바 이다.
여튼 스틱 자체는 꽤 이쁜 편이긴 하지만, 기존에 쓰던 스틱들이 있어서 거의 수집품에 가까운 제품이 되어버렸다.
그나마 라이센스제품인지라, 플스4로 누군가와 오프라인 대전을 하게되면 레거시 컨트롤러를 지원하는 게임에 한해서, 활용될 수도 있다.
아니면 언젠가 레버나 버튼을 제공하는 스페어로 사용되어질지도...
5 제품명 불명 개조스틱
지원기종 : ps2
장점 : 나무질감이 좋음
단점 : 너무 가벼움. 부품교체 불편, 마감구림
부품 : 환타레버, 출처불명버튼
약 12년전쯤에 멋도 모르고 구입했던 플스2용 나무스틱이다. 어느 업체에서 구입했는지도 기억도 없다.
당시엔 개조스틱이면 전부 다 똑같은 퀄리티인줄만 알았었다. 애초에 사용자가 뚜껑열고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 하는걸 고려하지 않은 설계로 되어져 있다. 내부 기판 접합은 납땜으로 되어있고, 내부를 보려고 케이스를 오픈하면 다시 닫아서 고정하기 곤란한 구조로 되어있는게 큰 흠이다. 그 때 당시에도 사놓고 뭔가 퀄리티가 마음에 안들어서 많이 안만지고 바로 방치시켰던 기억이 있다. 약 3년전쯤엔 갑자기 기존 환타레버에 에어백레버용 고무링을 끼워보면 어떨까 싶어서, 고무링만 교체해봤는데, 레버의 탄생은 상당히 탄력?이 생겼지만, 방향이 입력되는 마이크로 스위치가 방치하는동안 고장이라도 났는지 방향입력도 제대로 되질 않아서 다시 어디론가 깊숙히 방치시켜버렸다가 이 게시글을 적는참에 생각나서 다시 꺼내게 되었다.
스틱 왼쪽 밑에 보이는 작은 나사는, 뚜껑 뜯고 한번 고정시켜보겠다고, 드릴나사로 박아봤다가 고정이 시원찮아서 실패한 흔적이다.
후기
글 적는 내내 격투게임을 잘 하지도 못하면서, 관련 제품은 뭘 저렇게 사모았나 싶은 느낌이 있었다. 사실 이 글 적기 전에도, 모 격투게임의 랭크매치를 돌리면서 전세계의 여러사람들에게 신나게 깨지고 온 참이기도 했다.
스틱도 게임 사모아놓고 안하며 방치해두는것처럼 나에겐 살짝 그런식의 수집품화 되어가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는 기분도 들었다.
사실 아케이드 스틱은 최근엔 레버나 버튼은 유저 스스로 맞는걸 고르는 추세고. 스틱별 차이점이라 함은, 기판의 성능과 케이스의 차이라 볼 수 있다.
지금 이 글 본문에 적은 스틱별 부품란 보면, 나는 거의 산와레버와 산와버튼을 쓰는 편이기도 해서, 개인적인 바람은 그냥, 내가 이용하는 모든 기종을 지원하는, 인풋렉이 거의 없는 단 하나의 스틱만 있다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튼 스틱 여러개 있어도 난 영원히 호구일것만 같단 생각도 든다 ㅎㅎ
# by | 2018/07/04 17:01 | 게임관련 잡담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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